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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매니지먼트와 리더십

category company 2024. 10. 3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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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이끄는 역할을 하며 지난 1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초기 3인 팀으로 출발해 이제는 부사수와 단 둘이 함께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예전 매니저들에게 배운 것들을 실천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며 배웠던 좋은 리더십과 매니지먼트를 되새기며, 지금 저에게 주어진 과제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매니저와의 경험에서 배운 점

제게 좋은 매니저란 일정을 관리하고 문제가 발생할 때 해결책을 함께 찾아주는 사람입니다. 업무 속도가 늦어져도 기다려주고, 1:1을 통해 문제를 타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던 매니저들과 일했던 경험이 떠오릅니다.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혼자 해결하기보다는 매니저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들은 적절한 피드백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런 매니저들을 통해 항상 피드백을 요청하고 제가 부족한 점과 강점을 파악하며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주도권을 얻으며 성장하는 현재

지금 저는 매니저는 아니지만, 리더로서 많은 주도권을 받고 있습니다. 팀장님은 자유로운 리더십 스타일을 보여주고 계시며, 저에게 많은 재량을 주십니다. 덕분에 개발뿐 아니라 매니징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으며, 리더로서의 성장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팀장님께 조언을 구하면 항상 실질적인 조언을 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리더십 실천과 현실의 벽

막상 리더로서 일정을 조율하고 팀원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을 실천해 보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업무에 많은 시간을 쓰다 보니 관리에 신경을 덜 쓰게 되더군요. 예를 들어, 두 명이서 진행하다 보니 대규모 신규 개발 건은 별도의 검토 없이 바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경우에는 PR을 통한 검토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스크럼과 피드백을 통한 성장

매일 아침 출근해서 동료와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비록 공식적인 스크럼은 아니지만, 서로의 진척 상황을 공유하고 질문을 받는 자리이기에 두 사람만으로도 충분히 효율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료에게 인프런 퇴근길 밋업에 관한 이야기를 했고 함께 자리했던 주니어 개발자가 스토리북 도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스몰톡을 하다 동료 또한 경험해보고 싶다고 관심을 보이며 성장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서비스 규모가 커지면서 개발자 경험(DX) 향상이 필요해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토리북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결이 필요한 부분과 향후 방향

동료는 많은 성장을 하고 있지만 아직 일정 맞추기나 생산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부분에서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일정을 맞추는 것보다는 그가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리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초반에 팀원이 세 명일 때는 작업을 세부화하여 일감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제시해 줬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해 동료가 우선순위를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있음을 느낍니다.

하루는 그가 우선순위를 잡기 위해 제게 이야기를 건네는데, 내가 아직 일감을 정리하고 앞으로 진행해야 할 부분을 공유하는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해 나가며 팀원과 함께 더욱 효과적으로 프로젝트를 리딩할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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