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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 이직 Retrospective

category company 2023. 4. 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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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직은 꽤 긴 시간을 소비하며 하고 싶었던 공부와 방향성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었던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코딩테스트, 과제, 면접을 진행하며 기업별로 원하는 인재상도 달랐고 문화도 달랐지만 기본적인 CS 지식 그리고 내 분야에 대한 자신감과 성장가능성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요구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지식 또한 굉장히 많이 얻게 된 거 같다. 갑작스럽게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회사 M&A 이후 몇 달 뒤 사업 종료 결정이 되어 당황했지만 6개월 간 실업급여와 위로금을 받은덕에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많은 기업에 지원하며 탈락의 고배도 마셨지만 최종 오퍼나 임원 면접까지 도달하며 내가 회사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내가 회사를 즐겁게 다닐 수 있는가' 였다. 하루에 8시간 주 5일,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 내가 그 기업에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공감하고 팀원들과 회사의 성장과 별개로 개인의 성장 또한 함께 만들 수 있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고르고 싶었다. 금전적인 문제 또한 중요한 문제지만 사실 조금 뒤로 미뤄뒀다. 내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기업보다 더 많은 오퍼를 제안해 준 기업도 있었지만 연봉/복지/스톡옵션/성과급과 별개로 현재는 고작 경력 4년 주니어 개발자이기에 회사에 더 많이 기여하고 공헌하면 어떤 기업에서라도 좋은 조건은 따라온다고 생각했다.


이미 대부분의 국민이 사용할 정도의 MAU, 좋은 복지, 좋은 동료와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현재 많은 금전적 손실을 만들고 앞으로 미래에 과연 이 기업이 돈을 벌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기도 하고 어떤 기업은 좋아 보였지만 좋은 동료를 모집하기에 쉽지 않아 보이는 기업도 있었다.


내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회사로부터 연락이 늦어 불합격한 줄 알고 다른 기업에 오퍼 레터에 서명을 하고 그 다음 날부터 입사를 하기로 했었다. 근데 바로 입사 하루 전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 정말 죄송스럽지만 입사 포기의사를 밝히고 현재의 기업의 위치와 성장 가능성, 모든 팀원들과 면접을 보며 느낀 점, 좋은 동료들을 많이 갖고 있는 등 내가 희망하는 모든것을 갖추고 있던 기업에 입사를 결정했다.


지원했던 기업들 중 1순위로 원하던 기업에 입사하게 됨으로써 현재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점은 바로 직전 회사에서 좋은 동료들로부터 문화를 배우고 성장하는 방법을 잘 배워 좋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한다. 앞으로 나도 이런 좋은 동료로 기억되고 싶고 새롭게 시작하는 기업에 기여하고 성장하며 더 나은 개발자로 발전하려 한다.


도움을 주신 그리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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